2025. 6. 1. 00:21ㆍ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역사
2018년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간의 관계가 시작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뉴스타파는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게시물을 다수 확보하였으며, 이들은 보수 진영 선거 활동을 위한 여러 행사를 통해 협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타파는 손효숙 대표의 과거 활동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후 리박스쿨의 '댓글공작팀' 운영 실태를 보도하였습니다. 보도 직후 관련 단체들은 온라인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접근을 차단하였습니다.
현재 리박스쿨은 유튜브 채널에서 모든 영상을 삭제한 상태이며, 국민광장 등 극우 성향의 댓글 단체들도 게시판을 닫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포털에 남아 있던 악성 댓글들도 점차 삭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온라인상에는 댓글 활동을 지휘하는 조직적인 통제 기구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뉴스타파는 2019년 게시물에서 김 후보와 손 대표의 협력 흔적을 처음 확인하였습니다.
김문수-손효숙 관계 확인
손효숙 대표는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김문수 후보가 과거 리박스쿨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그곳에서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퇴임 후 시민운동을 함께 해온 인연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2019년 10월 15일, 프리덤칼리지장학회에 기고한 글에서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가 집권한 정권'으로 규정하였으며,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들과 기독교·태극기 세력이 단결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손 대표는 2017년부터 프리덤칼리지장학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이 단체는 리박스쿨의 협력 조직으로 활동해왔습니다. 2018년 11월 15일에는 ‘정치인의 길’이라는 정치교실이 개최되었고, 강사로 김 후보가 참여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018년 7월에도 프리덤칼리지가 주최한 행사에 김 후보가 등장한 기록이 존재합니다. 더불어 2019년에는 김 후보가 한 교회에서 진행한 강연 영상도 존재하는데, 그 내용은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주제였습니다.
해당 강연 내용은 리박스쿨의 극우 역사 강의와 유사한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양측의 역사 인식이 일정 부분 일치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유필승선거학교 운영 내역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안동데일리에 게재된 공고문에는 리박스쿨이 운영하는 ‘자유필승선거학교’ 교육생 모집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교육은 청년들을 선거운동원으로 육성하여 보좌진, 정치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었습니다.
공고문에서는 “자유대한민국 수호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5일간 50시간의 집중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며, 주관은 리박스쿨, 협력은 김문수TV로 나타나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외에도 제2기, 제4기, 제6기의 선거사무원 모집 공고에서도 같은 구성이 반복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리박스쿨과 김문수TV는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기록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선거 지원 활동을 통해 청년을 정치에 유입시키는 기능을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정치 교육과 조직 훈련이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공고문은 정치적 목적 외에도 이 과정을 통해 직업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리박스쿨 콘텐츠 삭제 정황
뉴스타파가 리박스쿨의 댓글공작팀 운영을 보도한 이후, 리박스쿨은 유튜브 채널의 모든 콘텐츠를 삭제하였습니다. 국민광장 등 극우 성향의 댓글 조직들도 온라인 게시판을 폐쇄하거나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하였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남아 있던 악성 댓글들도 점차 삭제되고 있으며, 관련 단체들의 이와 같은 일련의 행위는 증거 은폐 시도로 보일 수 있는 정황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뉴스타파는 손효숙 대표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조건으로 댓글 부대원을 모집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손 대표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정책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된 바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댓글공작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김 후보의 교육 공약에는 ‘늘봄학교 정책 강화’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늘봄학교 정책은 저출산 시대 맞벌이 가정을 위한 필요 제도로 여겨지나, 현재 드러난 악용 사례로 인해 극우 세력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FAQ
Q1. 김문수 후보와 손효숙 대표는 언제부터 협력했나요?
A1. 2018년 7월 프리덤칼리지가 주최한 행사에서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한 기록이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Q2. 프리덤칼리지와 리박스쿨은 어떤 관계인가요?
A2. 프리덤칼리지는 리박스쿨의 협력 단체이며, 손효숙 대표가 양쪽 기관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3. 자유필승선거학교는 어떤 교육을 제공하였나요?
A3. 청년 대상 선거운동원 교육과 정치 입문 훈련을 통해 직업 정치인 양성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Q4. 김문수TV는 어떻게 연계되었나요?
A4. 교육 프로그램의 협력 단체로 등장하였으며, 관련 공고문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Q5. 리박스쿨 콘텐츠는 왜 삭제되었나요?
A5. 뉴스타파의 댓글공작 보도 이후, 관련 정황이 드러나면서 모든 콘텐츠가 삭제된 상태입니다.
Q6. 늘봄학교 정책과 댓글공작은 어떤 연관이 있나요?
A6. 손 대표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조건으로 댓글 활동 인원을 모집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Q7. 김문수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7. 김문수 후보 캠프는 댓글공작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8. 늘봄학교는 어떤 제도로 평가받고 있나요?
A8.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교육 복지 제도로 알려져 있으나, 극우 세력의 운영 구조에 연계된 정황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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