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주진우 70억 재산 형성 과정 공개 요구…김민석 의혹 때리기 ‘내로남불’ 역공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채무 관련 의혹에 대해 야당이 공세를 이어가자, 여당 측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2025년 6월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재산 형성 과정 공개를 요구하며 역공을 가하였습니다.
박 의원은 주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도덕성 문제를 지속 제기하고 있다며, 스스로는 마치 흠결이 없는 양 도덕적 우위를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정작 주 의원 본인의 재산 형성과 사인 간 채무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김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주진우 의원의 재산 증가 과정과 관련된 의혹 제기에 주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선원 의원의 반박 내용
박선원 의원은 주 의원이 김 후보자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박 의원은 주 의원이 마치 도덕적 판단자인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본인의 재산 형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박 의원은 주 의원의 2024년 3월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를 인용하며, “주 의원과 가족 명의로 신고된 재산은 총 70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년 가까이 공직에서만 근무했던 분이, 검사 월급으로 어떻게 70억 원을 모았는가”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 가족의 전체 재산은 약 2억 원에 불과한데, 주 의원 가족의 재산은 단 7개월 사이 2.4억 원이나 증가하였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김 후보자보다 주 의원에 대한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그럼 주 의원 방식으로 물어보겠다”고 말하며, 주 의원의 채무를 겨냥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금성 자산 보유가 상당한데도 왜 사인 간 채무가 2.8억 원에 달하느냐. 진짜 빌린 것이 맞느냐. 어떤 소득에 기반해 상환하였느냐”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주진우 의원 관련 재산 의혹
박 의원은 2024년 기준 재산 신고 내용을 인용해 주 의원의 본인 명의 예금은 5억 5천만 원, 배우자는 6억 6천만 원, 장남은 7억 8천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들은 모두 당장 인출 가능한 현금성 자산”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인 간 채무는 본인 1억 원, 배우자 1.8억 원으로 총 2.8억 원에 이른다”고 말하였습니다.
박 의원은 “현금성 자산이 그렇게 많음에도 왜 빌렸고, 왜 갚지 않았는가. 정말 채무가 맞는가. 위장 채무 아니냐”고 직설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는 “배우자는 1년 동안 274만 원 상환에 그쳤다”며 상환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주 의원의 아들 관련 내용도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2005년생인 아들이 7.4억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부의 증여로 보이지만, 이게 정상적이라고 자신할 수 있나. 조부의 증여가 맞느냐, 스폰서가 할아버지인가”라고 발언하였습니다.
김민석 후보자 재산과 비교
박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의 재산이 62세 나이에 총 2억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2억 원 가진 총리 후보가 과연 몇 명이나 있었나”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는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총리 권한대행의 재산을 예로 들며, “최 권한대행은 해외에 보유한 달러 자산만 해도 2억 원이 넘는다. 이에 대해 언론이 비판한 적이 있는가”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박 의원은 “왜 김 후보자에게만 20여 년 전 일을 들춰내며 집중 공세를 펴는가. 마치 벌떼처럼 나서고 있다”며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강득구 의원 입장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주 의원과 일부 언론의 팩트체크 없는 일방적 주장 때문에 ‘청탁으로 고등학생에게 법안을 받아 발의한 꼭두각시 의원’으로 몰렸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논란이 된 법안은 김민석 후보자의 아들이 고교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제안한 ‘표절 예방’ 관련 법안이며, 이를 강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 후보자도 공동 발의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 아들과 가까워서 법안을 낸 것이 아니라, ‘표절은 도적글’이라는 가치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였습니다. 그는 “의원실에서 동아리의 아이디어를 받아 국회 법제실 검토를 거쳐 발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이 과정을 두고 ‘베꼈다’고 한다면 국회에서 발의되는 수많은 법안도 모두 베낀 것이라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습니다.
FAQ
Q1. 박선원 의원은 왜 주진우 의원을 비판했나요?
A1. 김민석 후보자에게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주 의원이 본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Q2. 주진우 의원의 재산은 어느 정도인가요?
A2. 2024년 기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0억여 원을 신고하였습니다.
Q3. 주 의원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얼마나 되나요?
A3. 본인 5.5억 원, 배우자 6.6억 원, 장남 7.8억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4. 사인 간 채무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A4. 본인 1억 원, 배우자 1.8억 원으로 총 2.8억 원입니다.
Q5. 배우자의 상환 내역은 어떠한가요?
A5. 1년간 274만 원만 상환하였습니다.
Q6. 주 의원의 아들은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나요?
A6. 2005년생 장남이 7.4억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7. 김민석 후보자의 재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7. 총 2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8. 강득구 의원은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나요?
A8. 동아리 아이디어를 받아 국회 법제실을 통해 정식 검토 후 발의한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