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SNS 논란 확산…제명 요구 빗발, 사과에도 시민 분노 여전
인천시의회 이단비(37)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원색적인 설전을 벌인 뒤 사과하였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언행을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비판과 제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은 지난 5일 발생한 SNS 상의 발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이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였으며, 관련 발언을 둘러싼 해명과 설명도 추가로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시의회 자유게시판과 시민의소리 게시판에는 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 논란과 사과 내용
이단비 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이 의원은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첫 댓글이 학벌 비하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스레드에서 벌어진 일은 온전히 제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초 저는 상위 댓글에 학벌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토론 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확인 결과 상위 댓글에 대한 대댓글을 확인할 수 없었고, 상호 토론 중에 이어진 댓글이라고 말한 주장을 철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선거 끝나고 너무 과열된 상태로 수준 낮은 댓글을 단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설전을 벌인 상대방에 대한 무고 고소 계획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SNS 상에서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 "괜찮아,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 잘 지켜봐라"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한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과 제명 요구
이단비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강경한 상태입니다. 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시의회 자유게시판과 시민의소리 게시판에는 제명을 요구하는 글이 1천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는 "세금이 아깝다. 인천시의회는 품위를 생각해서라도 이 시의원을 제명해야 한다", "인천시민을 대변하는 지역 대표 시의원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창피하다"는 내용의 비판 글이 다수 게시되었습니다.
제명 요구는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모(40)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시의원에게 사과받았고 개인적인 감정은 따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앞서 신청한 이 시의원의 제명을 요청하는 시의회 청원 등은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차씨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공직자는 본인의 신분을 망각하지 않고 언행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의 발단과 경과
이번 논란은 지난 5일 차모 씨가 SNS에 "이준석이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단비 의원은 해당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후 차씨와 이 의원 간에 원색적인 말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차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댓글을 남기자, 이 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응수하였습니다.
이 의원은 "(차씨 글에) '학벌은 10대 때 반짝 공부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의 비하 글이 있길래 '이게 좌파들이 말하는 차별금지냐'고 묻는 과정에서 학벌 관련 언급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관련 댓글이 삭제된 상태에서 자신이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만 알려진 것에 대해 황당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FAQ
Q1. 이단비 의원은 언제 사과문을 게시하였나요?
A1. 6월 7일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였습니다.
Q2.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A2. 시의회 자유게시판과 시민의소리 게시판에 제명 요구 글이 1천 건 가까이 올라오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3. 논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3. 차모 씨가 SNS에 이준석 전 대표 관련 글을 올리며 시작되었으며, 이에 대한 이단비 의원의 댓글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Q4. 차모 씨는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4. 사과는 받았으나 제명 청원은 철회할 생각이 없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신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Q5. 이단비 의원은 어떤 해명을 하였나요?
A5. 처음 학벌 관련 언급은 특정 댓글에 대한 반응이었다고 해명하였으며, 이후 무고 고소 계획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Q6. 이단비 의원이 사용한 거친 표현은 무엇인가요?
A6.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 "괜찮아,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 잘 지켜봐라" 등의 표현이 확인되었습니다.
Q7. 시민들은 어떤 이유로 제명을 요구하나요?
A7. 인천시의회의 품위 유지를 이유로 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8. 이단비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8. 과열된 상태에서 수준 낮은 댓글을 단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