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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 해명… ‘계급·여성·노동 비하 아니다’ 주장

슈퍼아재 2025. 5. 3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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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5월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를 겨냥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발언은 5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공개되었으며, 여성과 노동자, 계급에 대한 비하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여 발언의 배경과 의도를 설명하며, 본인의 발언이 계급주의, 여성 또는 노동 비하가 아니라고 해명하였습니다. 그는 일부 거친 표현은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하였습니다.

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 해명… ‘계급·여성·노동 비하 아니다’ 주장
유시민 김어준 다스뵈이다 출처

논란 발언 배경

배경

논란은 유 전 이사장이 설난영 씨에 대해 “그런 남자와 혼인을 통해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설 씨가 남편을 지나치게 우러러보며 비판적 거리감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되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으니 더더욱 우러러볼 것”이라며,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정치권 및 시민단체는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비하, 학력에 대한 편견이 담겨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여성 일반에 대한 힐난이며,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엘리트주의”라고 평가하였고, 한국여성의전화는 “기혼 여성의 지위와 주관은 남편에 의해 결정되는 부속품에 불과한가”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유시민 전 이사장 해명

해명

유 전 이사장은 5월 30일 방송에서 해당 표현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말이 표현이 거칠었다고 인정하면서, “입에 붙은 말로 한 건데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다면 그런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합목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하였으며, “합목적적이라 함은 남편에게 표를 붙여주는 활동을 해야 하고, 이성적이라 함은 선거에 승률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유 전 이사장은 설 씨가 노동운동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타 후보 배우자를 비난하고 노조를 비하하는 언행을 보인 점을 지적하며, “남편의 표를 깎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는 “찐 노동자 설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운동가를 만나서 혼인했는데, ‘내가 이 남자와 혼인해서 고양됐다’고 설 씨가 느낄 수 있는 거라고 제가 얘기했다”고 말하며, “어떤 노동자가 소위 명문대학 나온 남자와 혼인하면 신분 상승한다고 말한 게 아니고 설 씨가 그렇게 느꼈을 거라고 본다”고 해명하였습니다.

 

또한 유 전 이사장은 “그 부부를 옛날에 다 잘 알았기에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이랬던 것 같다”고 말하였으며, 자신의 발언이 설 씨의 내면을 해석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비판 제기와 반응

비판

유 전 이사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성단체 및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발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여성 일반에 대한 힐난이고, 여성 혐오 발언”이라고 지적하였고,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학력에 대한 비하가 담겨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최강욱 전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의 어법을 “그 사람 입장이 돼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이라 평가하였으며, 유 전 이사장은 이에 대해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발언해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비평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자기가 비판받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저는 늘 알고 있었다. 잘못 말한 게 있으면 비판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런 정도로 내가 비난받을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한 말을 제가 한 그대로 듣지 않고 쓴 기사가 대부분이다. 제가 본 기사 중에 전체를 보고 쓴 글을 딱 하나 봤다”고 말하였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제가 막 비난받는다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어제오늘 욕을 먹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지난 3년간 당한 거에 비하면 100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그런 비난을 365일 받으며 살아온 사람이 생각나더라. 그 삶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FAQ

FAQ

Q1.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설난영 씨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 ‘고양됐다’, ‘공중에 떠 있다’ 등 표현을 사용하여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Q2. 유 전 이사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았나요?

 

A2. 발언이 계급주의나 여성, 노동 비하가 아닌 설 씨의 행동을 설명하는 과정이었다고 하였고, 일부 거친 표현은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하였습니다.

 

Q3. ‘찐 노동자’라는 표현은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었나요?

 

A3. 설 씨가 진정한 노동자 출신으로 대학생 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후보와 혼인하며 고양감을 느꼈을 수 있다는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습니다.

 

Q4. 어떤 단체들이 비판을 제기하였나요?

 

A4.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한국여성의전화 등 정치권 및 시민단체들이 해당 발언을 비판하였습니다.

 

Q5. 유 전 이사장의 해명 중 내재적 접근법이란 무엇인가요?

 

A5. 상대방 입장에서 그 사람의 언행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비판을 넘어서려는 시도로 설명하였습니다.

 

Q6. 유 전 이사장은 언론 보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6. 대부분의 기사가 본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작성되었으며, 전체 발언을 반영한 기사는 단 한 건이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Q7. 이재명 후보와의 비교 발언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A7. 자신이 받은 비난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3년간 받은 비난에 비하면 100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하며, 상대적 관점을 언급하였습니다.

 

Q8. 유 전 이사장은 본인의 발언 태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였나요?

 

A8. 언제든 비판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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