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마지막 TV토론 요약, 이준석 여성혐오발언 논란…막장 네거티브 격돌!
2025년 6·3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TV토론회가 5월 27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총 4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은 약 12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정책 논의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이 중심이 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참석한 후보들은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였습니다. 후보들은 토론 시작부터 “정책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였으나, 실제로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과거 논란을 들춰내는 데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 직후 “박빙의 승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고, 김문수 후보는 “승리를 위해 뭉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답변 회피하는 이재명”이라고 비판하였으며, 권영국 후보는 “씁쓸하다”는 표현으로 토론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토론은 앞선 1·2차 토론보다 수위가 높은 발언이 이어졌으며, 진보·보수 진영 간 이념 대립, 후보 간 과거사 공방, 단일화 논의, 여성혐오 발언 논란 등 복잡한 쟁점이 얽혀 있었습니다.
TV토론 개요 및 주요 분위기
이번 토론은 네 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공격과 방어가 반복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후보는 서로에게 정책보다는 과거 행적과 정치적 입장을 중심으로 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따라 토론은 자연스럽게 격해졌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과거 욕설 논란,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 권영국 후보의 정책 중심 요구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며 유권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토론은 대선 본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열린 만큼 후보들의 발언 수위가 높아졌고, 특히 단일화 여부와 여성혐오 발언에 대한 논란은 토론 이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특정 발언을 두고 권영국 후보가 여성혐오 문제를 제기하면서, 토론회 종료 이후에도 관련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대응 부족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발언 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토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토론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자신을 향해 사법 리스크와 과거 욕설 논란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토론이란 자기의 잘난 점을 내보이고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니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토론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28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조사를 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깜깜이는 아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미세한 박빙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세 표가 부족하다’ 이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 이후 이재명 후보는 상대 후보들이 제기한 논란에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선거 전략에 있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였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를 겨냥하여 “그들은 국가 공동체, 국민의 이익보다는 사적 이익, 정치적 이익이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란 세력 단일화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어느 쪽으로 단일화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내란 세력들과 그에 동의하는 정치 집단은 당연히 단일화로 힘을 키우지 않을까”라고 말하였습니다.
김문수 후보 발언 요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통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기 반대하는 사람은 ‘비명횡사·친명횡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당 운영, 여야 간 계속되는 탄핵·특검, 민주노총 편에서의 노란봉투법 등으로는 통합이 안 된다”고 발언하며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였습니다.
그는 이어 “국민을 행복의 길로 들어서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하나 돼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승리를 위해 모두 뭉쳐야 이길 수 있다. 뭉친다는 것은 여러 사정상 쉽지 않지만 하나로 뭉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단일화 관련 질문에는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말했다. 정말 괴물 방탄독재가 나타나고 괴물 국가로 가고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 당이 전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전 총리의 발언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이 전 총리가 오죽하면 그런 말을 하겠나. 저보다 민주당 내부 사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해 더 전체적으로 겪어본 그분의 말씀은 정말 간단히 넘길 수 없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하였으며, 직접적인 단일화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였습니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지지층의 결집과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이준석 후보 발언 요약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토론을 마친 뒤,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 관련 발언을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에 관한 리스크라는 것은 사법리스크보다 심각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오늘도 이재명 후보는 본인에게 들어가는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변하지 않고 회피한 것으로 일관했던 것 같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대통령이 저렇게 대북송금과 관련해 연루돼 있으면 외교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외교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본인의 사법리스크는 검찰 탓, 수사기관 탓을 하는데, 얼마나 사법 체계를 무시하는 것이냐”고 비판하였습니다.
이 후보는 토론 중 이재명 후보의 발언 태도를 문제 삼으며 “제가 첫째, 둘째, 셋째 전부 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 매너가 안 좋았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 오늘도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다른 얘기를 하며 국민을 우롱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늘 말하지만 이런 침대축구 토론이 국제사회에서 먹히겠나. 이상한 취급을 받을 것이고, 이재명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제안받은 바 없고 만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오늘 낮에도 국민 오해가 없게 미리 확고하게 말한 것처럼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영국 후보 발언 요약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토론을 마치고 매우 씁쓸한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대선 토론 정도라면 주로 어떤 정책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지 정책과 비전을 얘기해야 하는데, 상대방 공격과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해 토론장에 있는 내내 매우 불편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권 후보는 토론 종료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토론에서 못다 한 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준석 후보의 여성 성기 관련 발언에 강한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그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면서, “그 발언이 다른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꺼낸 것이라는 사실은 토론회 끝나고 나서 알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인지 물었던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이다. 그리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겠다는 의도로 여성 혐오 발언을 공중파 TV토론 자리에서 필터링 없이 인용한 이준석 후보 또한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너무나 폭력적이다. 토론을 누가 듣고 있는지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었을 발상이다.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하였으며, “태연하게 이런 발언을 한 후보를 제지하거나 경고하지 못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게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여성혐오 발언 논란
이준석 후보는 이번 TV토론 중 여성 성기를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심각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해당 발언은 상대 후보를 비판하기 위한 예시로 제시된 것이었으나, 권영국 후보는 이를 강력히 문제 삼으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였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발언이 여성 혐오 발언이라는 사실은 토론이 끝나고 나서 알았다”며, “이준석 후보의 해당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이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그는 해당 발언이 TV토론이라는 공공의 장에서 인용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권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였으며, “이런 발언을 태연하게 하는 후보를 제지하거나 경고하지 않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게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하며, 방송 토론에 있어 보다 강력한 기준과 책임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논란은 토론 이후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FAQ
Q1. 제21대 대선 3차 TV토론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요?
A1. 2025년 5월 27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Q2. 이번 토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이었나요?
A2. 정책 논의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이 중심이 되었고, 사법 리스크, 단일화, 여성혐오 논란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Q3.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언급했나요?
A3. 김문수·이준석 후보를 "내란 세력"으로 지칭하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단일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Q4. 김문수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를 어떻게 언급했나요?
A4. 괴물 방탄독재에 맞서야 한다는 이 전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전체 당의 단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Q5.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어떤 입장이었나요?
A5.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으며,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Q6. 권영국 후보는 어떤 점을 가장 강하게 비판했나요?
A6. 정책 논의 실종과 이준석 후보의 여성 성기 관련 발언을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Q7. 여성혐오 논란은 어떤 경위로 발생했나요?
A7. 이준석 후보가 토론 중 특정 발언을 인용하면서 여성 성기 관련 내용을 언급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Q8. 앞으로의 선거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8. 사전투표는 이틀 후 시작되며, 본투표는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